함평 11사단 사건

  • 위원회 : 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 조사국 : 조사2국
  • 사건유형 : 민간인집단희생
  • 결정유형 : 진실규명결정
  • 결정일 : 2007. 7. 3.
  • 조사보고서 : 1기_함평 11사단 사건

 

 요약

함평 11사단 사건은 1950년 11월 20일부터 1951년 1월 14일까지 국군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군인들이 전라남도 함평군과 인근 지역에서 민간인을 집단으로 총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서 민간인 248명이 희생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농민이었으며, 사건 당시 주민들은 빨치산 협력자로 오인받아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했습니다.

사건 개요 및 전개

함평 11사단 사건은 한국전쟁 시기 전라남도 함평군과 광산군, 장성군 일대에서 국군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군인들이 민간인을 집단 학살한 사건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생업에 종사하는 비무장 농민이었으며, 이들은 빨치산 협력자로 오인받아 무차별 학살당했습니다.

  1. 전개 배경: 국군 11사단은 전라남도 함평군 일대에서 북한군과 그 협력자 색출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적으로 오인되어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
  2. 학살 과정: 국군 11사단은 여러 마을을 순회하며 민간인을 체포, 조사한 후 즉결 처형하는 방식으로 학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

피해 규모

함평 11사단 사건으로 인해 학살당한 민간인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군인들의 수와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부족하나, 11사단의 상당한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건

  1. 광산군 본량면 덕림리 사건
    • 1950년 11월 27일, 5중대 군인들이 주민 7명을 월야면 외치리 초소로 연행 후 살해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빨치산 협력과 무관한 시골 농민들이었습니다.
  2. 함평군 월야면 정산리 장교마을 사건
    • 1950년 12월 6일, 5중대 군인들이 집마다 불을 지르며 주민들을 마을 앞에 모이게 한 후 선별 없이 총살했습니다. 피해자는 총 9명으로 대부분 빨치산과 무관한 주민이었습니다.
  3. 함평군 월야면 정산리 동촌마을 사건
    • 1950년 12월 6일, 5중대 군인들이 동촌마을에 진입하여 남자들을 선별해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11명으로 대부분 빨치산과 무관한 주민이었습니다.
  4. 장성군 삼서면 수해리 사건
    • 1950년 12월 6일, 5중대 군인들이 수해리 주민들을 마을 앞에 모아 놓고 청년들을 선별해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12명입니다.
  5. 함평군 월야면 남산뫼 사건
    • 1950년 12월 7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마을에 모아 놓고 연령에 따라 선별 후 총살했습니다. 17세에서 45세 사이의 남녀가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6.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사건
    • 1950년 12월 9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마을 앞에 모아 놓고 선별 후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20명으로, 이 중 17명은 금덕리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7. 함평군 나산면 이문리 사건
    • 1950년 12월 9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이문초등학교에 모아 놓고 선별 후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10명입니다.
  8. 함평군 해보면 쌍구룡 사건
    • 1950년 12월 31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해보중앙초등학교 부근으로 집결시킨 후 남자들을 선별해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28명입니다.
  9.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모평 사건
    • 1951년 1월 12일, 군인들이 모평마을 주민들을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61명입니다.
  10. 함평군 나산면 우치리 사건
    • 1951년 1월 14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마을 앞으로 모아 총살했습니다. 희생자는 총 9명입니다.

조사 결과

이 사건의 조사 결과, 희생자들은 모두 비무장 민간인이었으며, 군인들은 이들을 빨치산 협력자로 오인하여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생업에 종사하는 농민이었으며, 사건 당시 주민들은 빨치산 협력자로 오인받아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했습니다.

결론 및 권고

함평 11사단 사건은 국군이 긴박한 전투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총살한 반인륜적 집단 학살 사건입니다. 국가는 이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군인들의 인권 보호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함평 민간인 학살 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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