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의 1920년대 흑우회 등을 통한 항일독립운동 사건

 

사건 개요

이윤희는 1922년 말과 1923년 초에 대전 및 고향인 대덕군 기성면 가수원리를 중심으로 농민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흑우회, 흑우연맹, 조선일반노동자조합, 조선자유노동자연맹 등 여러 아나키즘 단체를 통해 항일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는 그의 항일독립운동 사실을 진실규명으로 결정했습니다.

 

흑우회(黒友会) 또는 흑도회(黑濤會)

흑우회(黒友会)는 1920년대 일본에서 활동한 사회주의 성향의 아나키즘 운동 단체로, 주로 조선인 노동자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습니다. 흑우회는 반제국주의와 반일 사상을 바탕으로 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며, 일본 내에서의 조선인 차별과 억압에 저항했습니다. 흑우회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독립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출판물과 집회, 시위를 통해 활동했으며, 이러한 활동은 일제의 강력한 탄압을 받았습니다. 흑우회의 활동은 1930년대까지 이어지며 조선자유노동자연맹 등 다른 아나키즘 단체로도 확장되었습니다.

이윤희를 포함하여 흑우회에서 활동한 주요 인물들로는 박렬, 이강하, 김종진 등이 있으며 흑우회의 설립자이자 중심인물인 박렬(박열)은 일본인 동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으며, 그의 생애는 영화 **”박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박열과 가네코의 ‘문제의 사진’을 영화에서 재현한 장면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결정 요지

  1. 신분 및 활동 배경:
    • 이윤희의 출생 연도와 출생지는 서류가 방화로 멸실되어 정확하지 않았으나, 신청인의 증언과 진잠소학교 졸업생 명부를 통해 1902년 4월 20일생이며 대덕군 기성면 가수원리 출생임을 확인했습니다.
    • 국내와 일본에서 함께 활동한 이강하와 소학교 동기인 점, 활동 시기와 지역 등이 일치하여 동일 인물로 판단되었습니다.
  2. 국내 활동:
    • 1922년 말과 1923년 초, 대전과 고향인 대덕군 가수원리를 중심으로 농민운동을 전개했습니다.
  3. 일본에서의 활동:
    • 1920년대 활동:
      • 1921년 흑도회, 1923년 흑우회, 1928년 흑우연맹, 오사카에서 조선인 신진회, 흑색선인사 등의 아나키즘 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 흑우회 기관지인 ‘현사회’의 동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 1930년대 활동:
      • 1932년 시바우라 노동자자유연합을 조직하였고, 같은 해 전국노동조합자유연합회에서 서기로, 1933년 조선자유노동자조합 임시총회에서 문화부 간부로 선출되었습니다.
      • ‘자유연합신문’ 제52호, ‘特高月報’, ‘사회운동상황’에 검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4. 항일독립운동의 평가:
    • 이윤희의 활동은 반일 직접행동, 반상애회 투쟁, 192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지는 노동운동, 1940년대 비밀결사 활동 등 아나키즘 운동 과정과 일치합니다.
    • 흑도회, 조선자유노동자조합, 조선일반노동자조합에서의 활동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그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항일독립운동가로서의 공로가 진실규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결론

이윤희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국내외에서 다양한 아나키즘 단체를 통해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의 활동은 반일 직접행동과 노동운동 등을 포함한 아나키즘 운동의 일환으로, 진실화해위원회는 그의 업적을 진실규명으로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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