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회 : 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 조사국 : 조사1국
- 사건유형 : 항일독립운동
- 결정유형 : 진실규명결정
- 결정일 : 2007. 5. 15.
- 조사보고서 : 1기_정상윤의 신간회 평북 철산지회 결성활동 사건
사건 개요
정상윤은 명치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1928년 여름방학 동안 고향인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신간회 철산지회를 결성하였습니다. 1928년 8월 12일, 그는 정치언, 박봉수, 정국일 등과 함께 신간회 철산지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사회를 보았습니다. 같은 달 19일에는 철산군 참면 유정동 차련관 유치원에서 경찰의 경계 속에서도 신간회 철산지회 설립대회를 개최하고, 철산지회 간부를 선출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신청인은 정혜열이며, 2007년 5월 15일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하였습니다.
체포 및 수감
정상윤과 동료들은 ‘신간회 철산지부 설립취지서’ 약 200매를 준비하여 배포하려다 경찰에 발각되어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9명이 기소되었고, 정상윤은 신의주지방법원과 평양복심법원을 거쳐 1930년 5월 5일까지 1년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습니다. 최종심에서는 보석이 허가되어 석방되었습니다.

결정 요지
- 신간회 철산지회 설립 활동:
- 1928년 8월 12일, 정상윤은 평안북도 철산군 여한면 동덕동 석봉약수 부근에서 정치언, 박봉수, 정국일 등과 함께 신간회 철산지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사회를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 8월 19일, 철산군 참면 유정동 소재 차련관 유치원에서 신간회 철산지회 설립대회를 개최하고 개회사를 하였으며, 철산지회 간부 등을 선출하였습니다.
- 체포 및 수감:
- 설립대회에서 배포하려던 ‘신간회 철산지부 설립취지서’ 약 200매가 경찰에 압수되어 정상윤 등 9명이 체포되고 기소되었습니다.
- 정상윤은 1930년 5월 5일 보석으로 출옥할 때까지 1년 8개월여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 출옥 후 활동:
- 출옥 후 정상윤은 고향인 철산에서 협성야학회를 통해 문맹퇴치와 민족사상을 고취하는 청년활동을 하였고, 1932년 5월 철산경찰서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론
신간회는 1927년에 설립된 민족유일당 운동의 일환으로 좌우합작으로 이루어진 항일운동 단체였습니다. 정상윤은 신간회 철산지회의 결성을 주도하여 일제에 항거하였으며, 이는 그의 항일독립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정상윤이 신간회 철산지회 설립을 주도하고, 그로 인해 체포 및 수감된 사실을 인정하며, 그의 항일독립운동 행적을 진실규명하였습니다.
‘해방 후 좌익’ 활동을 이유로 번번이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에서 제외돼온 정상윤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애족장)로 인정됐습니다.
정상윤의 자녀들은 지난 2017년, 2018년에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국가보훈처에 부친의 독립유공자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광복 이후의 행적 이상(異常)’으로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에서 제외 됐었습니다. ‘광복 이후의 행적 이상’은 ‘해방 후 좌익 활동’을 했음을 의미합니다.
관련 태그
#정상윤 #신간회 #항일독립운동 #평북철산지회 #진실화해위원회 #역사적진실 #명예회복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문맹퇴치운동
댓글 남기기